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한일의원연맹 의원 면담과 6개 경제단체장 차담을 가진다.
기시다 총리는 8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한다. 이번 면담에는 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한다.
다만 부회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상임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일본 측과 협의에 따라 참석하지 않는다.
기시다 총리와 만남을 앞두고 민주당 측에서 면담 참석에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굴욕적 외교 참사’로 규정한 만큼 면담 불참으로 항의 의사를 내비쳐야 한다는 목소리와 참석 후 과거사 사죄와 반성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면담 후 기시다 총리는 국내 6대 경제단체장을 만나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핵심분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이 행사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기시다 총리는 국내 6대 경제단체장 행사를 마지막으로 오후에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