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청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 산청 황매산 일원에서 개최한 제39회 산청황매산철쭉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철쭉제는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철쭉제에는 올해 마지막 봄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에서 10만 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농·특산물판매장터와 향토음식점 판매액도 4억여 원으로 농가소득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철쭉제는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의 자태와 향기로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9일 철쭉풍년제례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농·특산물판매장터, 향토음식점 운영 등으로 4년 만에 황매산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황매산 어린이 스탬프 이벤트, 산너머 친구들과 함께하는 팝콘 풍선 나눔 행사,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 등 남녀노소, 가족, 연인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축제장을 위한 재난 대비 및 안전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청황매산철쭉제위원회와 산청군은 "철쭉이 주는 감동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치유와 힐링이 필요했던 많은 국민들에게 산청의 아름다운 봄을 선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산청황매산철쭉제가 해마다 찾고 싶은 전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