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개교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영남대 최외출 총장, 정재학 교수회 의장, 권기영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영남학원 이종우 이사, 김진삼 이사, 영남대 총동창회 윤동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재숙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수많은 대학들이 소위 벚꽃엔딩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존립의 기로에 선 이 시점이 대학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면적 혁신을 이루어내야만 한다”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잘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정부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 등 대학은 새로운 도전과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영남대에게는 위기가 아닌,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영남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혁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학 구조와 운영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영남대 모든 구성원들의 신뢰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영남대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의 시기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연구, 행정 분야 등 대학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교수와 직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장기근속포상 102명, 천마아너스강의우수교수 5명, 강의우수교수 20명, 우수연구상 15명, 총동창회장상 5명,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축하했다.
특히 올해 개교 기념식에서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대학의 발전과 혁신에 공헌한 교수 4명을 선정해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을 시상했다.
이 상은 영남대 동문으로 현재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활용해 시상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