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출시 外 IBK기업은행·케이뱅크 [쿡경제]

카카오뱅크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출시 外 IBK기업은행·케이뱅크 [쿡경제]

기사승인 2023-05-24 13:48:06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24일부터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에서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에스엘과 기업은행 대구 및 경북동부지역본부에서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뱅크는 도이치모터스·차란차와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카카오뱅크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가 24일부터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에서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 2.4%의 금리를 제공하는 세이프박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그동안 한 달에 한 번만 이자를 받았는데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가 적용되면서 앞으로는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 금리는 최대 1억원에 대해 연 2.4%가 적용된다.

매일 이자를 받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날마다 지급되는 이자에 바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뱅크 사용자는 이자 수령을 원할 때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해 전날까지 쌓인 이자를 조회한 후 ‘받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잊지 않고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김한영 에스엘 대표이사(왼쪽).   IBK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에스엘, 협력기업 상생지원 동반성장 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 에스엘과 기업은행 대구 및 경북동부지역본부에서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과 에스엘은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에스엘의 1·2차사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 당 최대 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2.04%p(포인트) 자동 감면 및 거래기여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0%p를 추가 감면해 최대 3.44%p를 감면받을 수 있다.

에스엘 김한영 대표이사는 동반성장펀드 설정과 금리 감면을 지원한 기업은행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고객사인 현대차가 추진하는 2, 3차 협력업체 지원정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견 및 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엘는 대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글로벌자동차부품업체 랭킹에서 74위를 기록했으며, 이충곤회장은 2005년 기업은행 선정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창우 차란차 대표가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도이치모터스·차란차와 MOU 진행

케이뱅크는 도이치모터스·차란차와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이치모터스는 BMW와 미니(MINI) 등을 수입·판매하는 자동차 전문기업이다. 차란차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으로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자동차대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앱과 차란차 앱을 연계해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원스톱의 편리성과 함께 낮은 대출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케이뱅크는 자동차대출의 첫 단계로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대출 커버리지를 구입자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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