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에 따르면 이승화 군수가 산림분야 국비 확보를 위해 대전 산림청을 방문, 남성현 산림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황매산 철쭉 군락지 복원 및 활성화 등 산림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대한민국 3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은 철쭉 개화시기 해마다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만큼 산림청 지원 사업과 연계한 산림시설이 필요하다고 적극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탐방객에게 사계절 다양한 산림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이라 강조했다.
주요 건의내용으로는 △철쭉 군락지 복원(철쭉 전정, 보식, 숲가꾸기 등) △철쭉 군락지 내 테마 임도 조성 및 임도 구조개량 사업 △황매산 등산로 정비 사업 등 내년에 필요한 예산 19억원이다.
이승화 군수는 "산림분야 현안 사업은 황매산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경남도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주말 문화행사 풍성…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퓨전국악 '비단' 공연 등
경남 산청군이 이번 주말인 3일과 4일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3-4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에서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펼쳐진다.
오작교 아리랑은 70년 세월동안 서로 등 돌리고 지내던 아랫마을 남돌이와 윗마을 꽃분이의 혼례과정을 마당극화 했다. 전통혼례, 함팔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전통연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퓨전국악 비단의 공연이 열린다.
퓨전국악 비단은 지난 10년간 30종이 넘는 한국 문화유산 주제가를 발표하며 올바른 역사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가야금, 해금, 대금, 타악 등 여성 5인조로 구성된 비단의 다양한 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훈민정음, 한복, 이순신 장군, 독립운동 등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창작곡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선보일 창작곡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 세계인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한복을 주제로 발표한 '하늬 아리랑' 뮤직비디오와 한복 다큐멘터리는 주 러시아한국문화원을 비롯한 다수의 외교 공관에서 소개된 바 있다.
퓨전국악 비단은 진정한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주권 회복 활동을 펼치면서 청와대 초청 공연, 국무총리 표창 수상, 넷플릭스 음원 공급 계약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산청군, 현업종사자 안전실천 결의대회
경남 산청군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실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산청군은 30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 대강당실에서 산청군 소속 현업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서는 △안전·행복한 일터조성 앞장 △일터 잠재된 위험요인 사전파악 △작업 전 안전점검, 작업 후 정리정돈 △추락·끼임·부딪힘 3대 사고 감축 등의 내용을 담은 5개 조항 안전실천 결의문을 채택·낭독하고 안전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장사고에 대한 산업재해 처리절차와 병행해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이뤄졌다.
산청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비롯해 △매달 2시간 총 4회 정기 안전보건교육 △위험성 평가 △상반기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진단 및 건강관리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안전실천 결의대회가 안전문화 의식 확산 계기가 돼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길 기대한다"며 "올해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옥외 종사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