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정순천 행복진흥원장,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박지은 대구과학대학교 총장,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행복진흥원이 주관하는 ‘여성안전캠퍼스 환경조성 사업’의 하나로 대학가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의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및 주변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여성안전캠퍼스 환경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됐으며 이후, 대학교 내와 대학가 주변 불법촬영 카메라가 적발되는 사례가 현격하게 줄었다.
또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계명대역과 신천역에 설치한 ‘안심거울’이 많은 호응을 얻어 전국 대도시로 확대되는 등 큰 효과를 거두었으며, 꾸준한 실적을 인정받아 ‘2020년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운영주체인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시, 대구경찰청, 지역소재 6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영남이공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캠퍼스 안전지킴이단 운영 △인근 안전취약지역 순찰 △폭력예방 교육 및 포럼, 홍보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