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RE100 펀드 주선 外 캠코·토스플레이스 [쿡경제]

기사승인 2023-06-02 14:45:06

IBK기업은행이 SK E&S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로 3000억원 규모의 ‘RE100 펀드’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2일 소진공 대전 본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결제 단말기와 결합하면 키오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는 포스(POS)를 공개했다

IBK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RE100 펀드 주선

IBK기업은행은 SK E&S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로 3000억원 규모의 ‘RE100 펀드’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조성하는 'RE100 론펀드'로 RE100 달성을 추진하는 기업에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을 제공한다. 초기 단계인 국내 RE100 시장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금융자문·주선과 투자 역할을, SK E&S는 사업 발굴·운영·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그간 태양광 발전사업에 각 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기업은행은 최근 SK E&S와 협업해 3년간 1조9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펀드 금융주선도 완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맞춤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녹색금융 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캠코와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 나선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일 소진공 대전 본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 권대수 부이사장과 캠코 권남주 사장, 김귀수 가계지원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소진공이 보유한 연체채권 채무자를 포함한 취약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양 기관은 소진공 보유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방안 모색, 취약·연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지원,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인적교류 활성화, 소상공인 내수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홍보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의 금융취약계층 신용회복 지원 노하우와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노하우가 합쳐져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과중한 채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연이은 3고(高)로 경영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새출발기금 주식회사의 운영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 전 운영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스 공개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결제 단말기와 결합하면 키오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는 포스(POS)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토스 포스(POS)’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와 주문, 매장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토스플레이스의 판매 관리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윈도우 버전을 내놓은 지 2개월 만에 안드로이드(Android)와 아이오에스(iOS), 맥(Mac) PC 버전을 선보이며 모든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토스 포스 쉽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판매 관리 시스템의 경우, 별도의 사용 교육이 필요했던데 비해 토스 포스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설계로 간단한 사용 가이드만 참고해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매장 점주는 매출 리포트를 통해 매장 매출, 상품별 판매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토스 앱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매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여만에 모든 운영체제와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는 포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활용도 높은 결제 단말기와 혁신적인 판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결제 환경의 변화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토스 포스(POS)’는 토스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용법과 이벤트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