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도네츠크 남부 지역의 5개 전선에 대규모 공세를 펼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와 로이터 등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공격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도네츠크 지역의 5개 전선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가장 취약한 전방 구역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이를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6개 기계화대대와 2개 전차대대 규모를 큰 공세를 펄쳤지만 우리 군의 적절한 방어로 250명 이상의 군인이 사상하고 탱크 16대, 전투차량 3배, 장갑차 21대 등을 잃었다”며 “해당 전방 지휘소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했던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