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농촌협약 선정으로 함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및 마천·유림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단위의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함양읍 핵심사업인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은 교육청의 학생복합도서관 건립과 연계추진돼 취약한 문화⋅교육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천면의 다목적 복합센터와 유림면 주민자치센터 조성으로 면단위 정주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농촌협약은 365생활권(생활서비스 전달개선 및 교통모델 구축으로 오지마을에서도 30분내 보건⋅보육 등 기초서비스, 60분내 문화⋅교육 등 복합서비스, 5분내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한 환경) 구축 등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가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비를 통합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군은 2021년에 사전준비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에는 계획구체화 과정으로 생활서비스 설문조사⋅이동통신 데이터 분석을 마친 후 올해 1월1일 혁신전략담당관에서 미래발전담당관으로 조직을 개편해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중간지원조직(마을만들기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또한 농촌협약위원회⋅행정협의회⋅읍면별 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힘썼다. 협약 준비 과정에서 지역구 김태호 국회의원과 경남도⋅함양군의회 등 민관협력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군은 농식품부와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쳐 총사업비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협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3월 농촌공간 정비사업 선정(총사업비 57억 확보)에 뒤이은 결과여서 함양군 농촌공간 재생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선정은 군민 중심으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생활권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최선을 다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