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도 EDG에 승리…한·중전 모두 한국팀 승리로 마무리 [VMT]

T1도 EDG에 승리…한·중전 모두 한국팀 승리로 마무리 [VMT]

기사승인 2023-06-11 20:26:01
경기에 나선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DRX에 이어 T1도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한중전은 모두 한국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T1은 11일 일본 도쿄 지바현 팀 스타돔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그룹 스테이지 A조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T1은 그룹 스테이지 승자조에 오르면서 오는 13일 NRG e스포츠와 나투스 빈체레의 승자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T1의 경기에 앞서 DRX가 어태킹 소울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이날 한국팀이 모두 중국팀을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1세트는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챙긴 T1은 EDG를 상대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도 승리하면서 기세를 탔다. 10대 6까지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EDG의 맹렬한 추격에 잠시 동점을 허용했다. T1은 위기를 이겨내고 3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해 1세트를 선취했다.

‘헤이븐’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T1은 연달아 2세트를 내준 3세트에서 서로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밴’ 오승민이 맞대결 대신 스파이크를 제거해 2세트 첫 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에도 오승민이 1대 1 상황에서 이기며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2세트 전반전을 6대 6 동률로 맞춘 T1은 무기력하게 후반전에 무너졌다. 한 세트를 거두는 동안 나머지 라운드에서 전패하면서 결국 2세트를 EDG에게 내줬다.

3세트는 ‘펄’에서 진행됐다. 3세트 초반은 어느 한 팀이 앞서가지 못한 채 라운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전반전을 동류로 마친 T1은 2라운드를 연달아 따냈고, 15라운드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제타’ 손선호가 더블킬을 내면서 불리한 상황을 쥐집고 라운드 획득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EDG는 무기 업그레이드를 위해 무리하게 크레딧을 사용했는데, 패배하면서 T1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T1은 두 라운드를 추가로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ED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캉캉’ 쩐용강이 ‘오퍼레이트’로 무기를 바꾼 뒤 T1의 요원들을 연달아 쓸어 담았다. 여섯 라운드를 연달아 내준 EDG는 반대로 여섯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12대 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행히 티원은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반격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T1은 12대 12 동점이던 25라운드에서 오퍼레이터를 든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2명을 처치하는 활약에 어드밴티지를 먼저 달성했고, 26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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