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공립 온라인학교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고교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특히 소속 학생 없이 교실·교사 등을 갖춰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형태다.

아울러 단위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어려운 현실과 학교 여건에 따른 교육과정 차이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온라인학교는 원격교육 설비·인프라를 갖춘 후 오는 2024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부 주관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정규시간 내 강좌 개설을 통해 학생의 학습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공고히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