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이 주민 주도 의견 수렴을 위한 '문화반상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반상회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성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이다.
참여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승인 후 반상회 회의록과 회의 사진을 제출하면 회의비 10만 원이 지원된다.
단, 회의 주제와 시간과 장소, 모임 대상 등은 자율적으로 정하되, 단순 친목 도모, 종교나 정치 주제의 경우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
고성문화재단은 문화반상회의 주제가 문화도시 조성과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문제의식이 분명한 의제에 대해서는 고성군의 정책이 될 수 있는 공개 제안 '고바시(고성을 바꾸는 시간 15분)'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및 고성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성 문화도시가 주민주도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반상회를 기획했다"며, "연간 100개의 의제가 만들어지고 그중 실험 가능 의제 5개를 연결해 고성 문화도시의 대표적인 주민참여 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