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올해 국비 사업인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을 신규 확보해, 관내 2개 항포구(거진, 공현진)에 해양쓰레기 집하장 3개소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불법 쓰레기 투기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호리 54-10번지 일원에 해양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주변 어촌계에서도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조업 중에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수거할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국비 7천만 원을 신규 확보했으며, 다음 달 중 공현진항 2개소, 거진항 1개소 등 총 3개소의 해양쓰레기 집하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항포구 경관을 저해하는 해양쓰레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위생적인 항포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