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플랫폼 기반 자원순환 캠페인 사업으로 조성한 수입주류병 새활용센터를 오는 8월 13일까지 실증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새활용센터는 국토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시민주도 리빙랩형에 공모해 선정된 것으로,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양군과 마을주민들은 재사용·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수입 주류 공병을 주민과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수거해 새로운 제품으로 활용하는 수입주류병 새활용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양군은 지난 달 31일 양양새활용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수입공병을 활용한 허브보틀-다시(Dash) 체험상품을 개발해 지난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수입주류병 6천 병 수거를 목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및 관광객 등이 수입 주류 공병을 수거해 오거나 수거된 공병을 활용해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면 자원순환 플랫폼 '마이어스'를 통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를 관내 식당 또는 카페에서 현금처럼 플랫폼에서 사용하거나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양양군은 이번 실증운영이 끝난 후, 공모를 통해 위탁 업체를 선정하여 본격적으로 새활용센터 운영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환경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환경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