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업고민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 폐업고민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3-06-26 10:50:54

서울시가 경기 침체로 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소공인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 ‘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과 디지털 취약 중장년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하반기 지원대상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코로나19이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의 경우 상반기 1350개 업체,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의 경우 상반기 125개 업체가 참여했다.

우선 재단은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되었지만 실적 악화, 대출상환 부담 등으로 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사업운영 방향 진단과 솔루션 제시 및 이행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전문가의 아이템, 상권, 시장성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경영개선이 필요한 기업인지 사업정리가 필요한 기업인지 분류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 결과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소상공인에 마케팅, 세무, SNS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별 심화 컨설팅과 광고·홍보, 교육, 환경개선 등 이행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단은 또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신고, 세무․채무관리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점포 원상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 수수료 등 폐업 소요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지속 증가하고, AI‧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이 경영과 접목되면서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히 디지털 기술에 취약한 40~50대의 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담 관리자가 업체별 1대1 매칭되어 디지털 역량진단부터 교육·컨설팅·비용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한다.

컨설팅은 단순 일회성이 아닌, 업체 상황에 맞는 실행 과제 도출, 실행, 점검 및 향후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이행과 피드백이 밀도 높게 이루어진다. 소상공인 스스로 디지털 활용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기초·심화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한다.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중장년 특성을 고려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및 실무 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간담회, 토크콘서트 등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배달앱 입점, 온라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행지원비용 300만원을 제공한다. 차년도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지원하며 우수기업에 추가로 사업정착비용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원대상 모집기간은 6월26일~7월14일(금)까지다.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지원대상 여부 및 세부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소비침체 등 경영 악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진단, 밀착 컨설팅, 비용지원 등 맞춤형 지원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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