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청소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동해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청소년센터의 임시운영을 마치고 오는 29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소년센터는 지난 2018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9년 4월부터 총 5년간에 걸쳐 국비 24억, 도비 11억, 시비 80억원 등 총 115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보유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창출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유 시설은 지하 1층에 VR을 이용한 다양한 스포츠 체험활동 공간인 가상체험실, 다양한 악기가 구비된 음악연습실, 상시 공연을 위한 183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다.
또, 1층에는 학교밖 청소년이 운영하는 틴틴카페와 촬영소품이 비치된 즉석사진 부스인 틴틴포토, 청소년 미술·공예 등의 작품과 기획전시, 캠페인 활동공간인 전시실을 비롯해 청소년 토론 및 회의를 위한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2층에는 학급회의, 생일파티, 임원진 워크샵을 열 수 있는 파티룸과 코딩, 로봇 등 AI, SW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컴퓨터실, 공예 및 미술 등 다양한 체험과 스포츠활동이 가능한 강의실과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있고, 3층에는 청소년 정책 회의와 주도적인 청소년 활동을 위한 자치 공간인 청소년 참여위원회실 및 운영위원회실, 동아리실과 세미나실도 보유하고 있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체육·문화·여가 활동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동해시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앞 버스승강장에서 청소년센터, 청소년수련관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해 청소년시설 이용 활성화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그동안 착실히 추진했던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인 청소년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중심의 맞춤형 정책 추진과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식 운영 전인 오는 28일에는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교육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되며, 이날 개관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사 추진 경과 보고와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시의원 등 주요 내빈 기념사, 테이프 컷팅식,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