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제군에 따르면 북면 도시재생사업 '병영문화도시 원통RE'추진을 위해 도시재생대학과 주민공모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군은 지난해 북면 지역 대상‘병영문화도시 원통RE’사업이 국토교통부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05억원을 확보했다.
북면 원통리는 군부대와의 상생 문화와 지역 교통의 요충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지역으로, 인제군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175억원을 투입해 병영테마의 문화적 가치화 및 도시브랜드화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주민 참여도 제고와 역량강화를 위해 도시재생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와 지역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8회에 거쳐 북면 도시재생지원 센터에서 운영된다.
관심있는 주민들은 교육과정 운영기간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7월 2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는 ‘북면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지역 주민이 제안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주민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금액은 1000만원(2개팀, 팀당 최대 500만원, 자무담 10%)이며, 신청은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테마거리 조성, 골목길 환경 개선, 상권활성화 등이며, 지원대상은 북면 지역주민 및 생활권자 5인 이상 구성된 주민모임, 비영리 단체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북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주민 참여 독려를 위해 30일 오후 2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대상지인 인제군 북면 지역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2027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연계되는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으로 인제역과 백담역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주거·문화·상업·교통 등 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