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를 포함한 전체경로당 95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경로당 시설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속초시는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경로당 시설점검의 내실화를 위해 경로당 관리부서와 재난부서, 동 주민센터, (사)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냉방기기 가동상태와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 부착 여부 등이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응급 조치 방법, 취약계층 방문건강 관리 프로그램 지원 안내 등 상세 대응요령도 홍보했다.
속초시는 이번 합동점검 결과 냉방기기 고장 및 추가 지원이 필요하거나, 무더위쉼터 안내 표지판 미설치된 곳 등에 대해 신속한 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경로당별 냉난방비 사용현황 및 전기요금 고지 내역 등을 점검하는 한편, 전체 경로당 7~8월(2개월) 냉방비를 증액하고 일부 냉난방비 예산이 부족한 경로당은 다음 달 초 예산 재배정을 통해 추가지원 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폭염 기간 경로당 시설점검을 통해 무더위쉼터 운영 및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