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도심 속 물놀이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을 다음달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정읍시내를 가로지르는 정읍천 정동교 교량 아래 위치한 물놀이장은 3860㎡의 면적에 어린이 풀장 2곳, 인공폭포와 안마용 폭포수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워터슬라이드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장하고,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우천으로 하천 수위가 증가하거나 수질이 탁해지면 운영이 일시 중지된다.
시는 물놀이지역 수질조사와 관리지침에 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사전 수질검사를 완료했다. 운영 기간 중 매주 수질검사로 수질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등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고,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호응도 좋다.
시는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그늘막 시설(몽골 텐트)과 평상, 남녀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물놀이장 운영기간에 전담 공무직 근무자와 수상 안전요원, 물놀이 보조요원, 응급 진료 요원 등 매일 19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물놀이장에서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