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천군 김배성 기획감사관을 비롯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기획감사관 직원 15명이 통영시에 150만원을 기부했고 통영시 직원 15명이 150만원을 합천군에 기부하며 지역 발전을 응원했다.
이번 기부는 합천군 기획감사관과 통영시 세무과에서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중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각각 도시의 발전을 기원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 뜻을 모아 성사됐다.
합천군과 통영시는 1998년 12월22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등 교류 활동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는 자매결연 도시다.
지난 2월 김윤철 군수가 시행 초기 단계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 도시인 통영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배성 기획감사관은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 교차 기부에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자매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합천군, 농기계 수리 근로자 무더위 극복을 위한 이동식 냉방기 설치
경남 합천군은 폭염에 대비해 농기계 직원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원활한 농기계 수리 운영을 위해 권역별 농기계대여은행과 농기계 순회안전교육 차량에 이동식 냉방기를 설치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매년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폭염 시기가 빨라져 6월부터 일시적으로 이상 고온 현상과 7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예방활동을 예년보다 일찍 실시했다.
이동식 냉방기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이동이 자유롭고 설치가 간편하다. 또한 고무 주름 호스가 장착돼 야외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다.
윤미영 농업유통과장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어 현장 근로자의 적절한 휴식과 안전가이드를 활용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펫티켓' 집중 홍보나서
경남 합천군은 4일 반려인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에서 반려인 준수사항 현수막 게시, 펫티켓 홍보물 배부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은 매년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원 산책 시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등 반려인과 비 반려인 간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함께 지켜야 할 펫티켓(Petiquette) 문화를 10월까지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계도기간 후 위반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용준 축산과장은 "반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견의 목줄 착용과 배설물 처리 문제 등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가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의 반려견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가 없도록 목줄과 인식표 착용, 배변 수거 등 펫티켓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 중성화 수술비 지원 등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합천 동물보호소(위탁)를 통한 민원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