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지난 1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안목과 영진해변 등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목해수욕장은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내 100m구간(머구리횟집 앞~(구)메밀촌 앞 해변 일원)에 예약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반려견 전용 풀장이 운영된다.
또, 비반려인의 편의를 위해 배변 봉투함을 비롯한 샤워시설과 포토존, 파라솔, 테이블 등 편의시설은 따로 마련된다.
다만, 반려견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 및 관광객 불쾌감 문제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의 바다 입수는 금지된다.
이와 함께 영진해수욕장은 7일 오후 4시부터 개장 기념 제1회 영진해변 맨발걷기 축제가 백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곡면 건강위원회(위원장 박점신)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관광객들이 영진해변 일원의 약 1.7km의 금빛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합창단, 난타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건강OX퀴즈, 다트게임,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피서철을 맞아 강릉의 해수욕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