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창, 순창, 부안, 김제, 정읍 5개 시·군에 호우부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7일 오전 11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하천범람에 주의하고 잦은 비로 산사태 위험에 캠핑 등 야외활동,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전북지역에 누적된 강수 영향으로 7일 새벽 정읍시 쌍암동 시도 35호선 일대 사면이 붕괴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도는 호우가 8일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군과 함께 긴장감을 갖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를 위해 대비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8일까지 50~100mm(많은곳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고,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하고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