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알레르기 질환과 난임 검진비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속초시 건강 조례를 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건강 조례는 2건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조례」와 예비․신혼부부 등 난임 검진비 지원 사업을 위한「속초시 예비․신혼부부 등 난임 검진비 지원에 관한 조례」이다.

속초시는 「속초시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기후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자에 대한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여 알레르기 유해인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내 6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지원하여 시민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또, 「속초시 예비․신혼부부 등 난임 검진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난임 검진비 지원으로 출산율 제고와 지방소멸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이번 조례는 다음 달에 공포돼 시행될 전망이다.

이병선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대기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자를 관리할 예정"이라며, "또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예비․신혼부부 등 난임 검사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시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