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지난 7일 6급 팀장급 직원, 17일 7급 직원, 18일 8-9급 직원을 대상으로 시청강당에서 연인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민선8기 1주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2년차를 각 직급별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 소통방식은 사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과 함께 직장생활에서 겪고 있는 각종 사안들을 현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조사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추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둘을 함께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일대다 형식의 일방향 대화가 아닌 중간중간 제시된 의견에 대해 소그룹별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으며 직원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서는 시장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내가 만약 시장이라면' 관점에서 직원들이 관심의견을 직접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정된 의견에 대해서는 시장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각 직급별 현재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을 익명으로 가감 없이 온라인으로 표출해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날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은 IP방송을 통해 실시간 간담회 진행상황을 볼 수 있게 배려했다.
30년 경력의 한 팀장급 직원은 "처음으로 가져보는 직원들과의 소통 기회에 처음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한껏 고무된 분위기가 엿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영기 시장은 이번 소통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민선8기 2년차부터는 주기적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일할 맛 나는 직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그 포부를 전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