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8월1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4700원에서 56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임금상승률, 물가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2021년 경영적자 등 택시업계의 경영난 등의 이유가 적용돼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열린 산청군 물가대책실무위원회에서 복합할증률을 42%(5700원)로 의결했지만 주민부담을 감안해 40%(5600원)의 복합할증률과 호출료(1000원)를 반영해 최종 결정했다.
택시 주행거리 2㎞까지 기본요금은 5600원이며 2㎞ 초과 130m당 15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또 단위시간은 31초당 15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심야(오후 10시-오전 4시) 운행시간 20% 할증, 시계외할증 30%가 적용돼 택시요금이 부과된다.
앞서 경남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6월10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거리운임도 133m에서 130m로, 단위시간은 34초에서 31초로, 심야할증 시간은 오후 10시~오전 4시로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을 통해 교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청군향토장학회, 중고생 영어경시대회 개최
재단법인 산청군향토장학회는 오는 22일 산청우정학사에서 '2023년 산청군 중고등학생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에 대한 영어 학습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특히 대상을 지역 내 중고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까지 확대해 모두 88명이 참가한다.
산청군향토장학회는 대회 우수성적자 및 서민자녀들에게 겨울방학 기간 중 해외연수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청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영어 능력 배양 등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인재 육성 기여와 다양한 교육환경개선 및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정신건강 위기대응 지역협의체 개최
경남 산청군은 18일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위기대응을 위한 지역협의체 2분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산청군청 주민복지과,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위기대응 현황 공유 △기관별 정신 응급현황 발생 시 애로사항 △정신의료기관 운영현황 △야간 및 주말 응급·행정입원 시 문제점 및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도 더욱 긴밀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정신건강 위기대응과 자살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