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나선다.
25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내린 폭우로 58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694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읍지역은 폭우로 총 630.7ha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0.18ha의 농경지가 매몰됐다. 주택 3동이 침수되고, 도로와 소규모 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시는 복구가 필요한 549건에 대해 총 8억 6000여만원(국비 2억 6700여만원, 도비 1억 3300여만원, 시비 4억 5900여만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시설 피해 55건에는 2억 9500만원이 투입되고, 사유시설 494건에 대해서는 5억6500여만원이 투입된다.
사유시설에 피해를 입은 시민에 대해서는 9월 중에 피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고 옹벽부가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은 산림지역은 오는 11월까지 2억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임도 보강공사와 옹벽부 재시공 등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중호우 피해 발생 지역을 신속히 복구하고, 작업 중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을 재개할 것”을 당부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