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테러의심 우편물이 도내 시·군에도 신고가 접수돼 대응지침을 마련해 각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논란이 된 테러의심 국제우편물의 경우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면 군부대, 지역보건소 등 관련기관들이 합동으로 출동해 의심 우편물을 확인하는 등 현장 조치할 예정이다.
폭발물 및 화생방 탐지는 경찰특공대 및 35사단과 전북지방환경청에 지원 요청해 처리하고, 화학 및 방사능 탐지의 경우 시·군 소방서 구조대에서 수행하며, 생물탐지는 시·군 보건소에서 수행 후 밀봉포장을 실시하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제우편물이 도착한 경우 발송인 수취인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개봉하고, 의심될 경우 112,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행정기관에 반입되는 외부우편물에 대해 보관과 반입절차에 대해 실태 파악 후 국정원 및 경찰청과 상황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테러 대비 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까지 도내 보관 중인 의심우편물은 52건, 오인신고는 62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