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 4년간 중단됐던 청소년 교류사업은 합천군-버켄카운티-향우의 노력으로 발빠르게 재개됐다.
이날 방문에는 뉴저지 상원의원 Gordon Johnson, 버켄카운티 행정관 James J. Tedesco Ⅲ를 비롯한 버켄카운티 관계자 10여명과 군 쌍책면 출신 조병창 전 뉴욕한인 회장,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등 한인 10여명이 참석했다.
버켄카운티 청사 견학, 환영식, 한인기업 견학, 한인과의 대화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합천군-버켄카운티 간의 자매결연 및 청소년 교류사업에 도움을 준 허순범 전 뉴욕한인 경제인협회장에게 감사패, 뉴저지 상원의원 Gordon Johnson을 비롯한 4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전달했다.
군은 국제자매결연도시 미국 버켄카운티 청소년 교류사업은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미래의 비전과 꿈을 더 크게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은 "합천군 고등학생이 버켄카운티를 방문하니 매우 반갑다"며 "학생들이 이번 청소년 교류 사업으로 얻을 경험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군 대외협력 계장은 "반갑게 맞아주신 버켄카운티와 한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4년만에 청소년 교류사업으로 버켄카운티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과 버켄카운티는 2004년 7월1일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2008년 청소년 교류협정을 체결,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여년간 180명의 합천군 고등학생들의 청소년 교류사업으로 버켄카운티 방문은 물론 뉴욕에서의 어학연수 프로그램, 합천 향우 및 한인과의 만남을 통해 관내 고등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키우는 계기가 돼왔다.
◆합천군, '영화가 흐르는 합천박물관' 운영
경남 합천박물관은 오는 29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7월 문화의 날 행사 일환으로 '영화가 흐르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청소년, 가족 관람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모든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인 애니메이션 '코코'를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상영한다. 영화는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 관람 이외에도 기존 프로그램인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을 모티브로 한 만들기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신청하면 간편하게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합천박물관 또는 홈페이지, 공식밴드로 문의하면 된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가야 만화책,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합천박물관으로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합천호에 쏘가리 치어 1만9700미 방류
합천군은 26일 합천호 일대에서 권영식·박안나·김문숙 합천군의회 의원, 김배성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용준 축산과장, 봉산·대병 어업계장 및 어업인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속어종인 쏘가리 치어 1만9700미를 방류했다.
군은 지난 5월에는 뱀장어 치어를 방류했으며 이번 쏘가리 치어 방류로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쏘가리는 물이 맑으며 큰 자갈이나 바위가 많고 물살이 빠른 큰 강 중류에 살며 바위나 돌 틈에 잘 숨어 지내는 특성을 지닌다.
합천호는 5월10일부터 6월20일까지 금어기로 해당기간 동안 포획금지 안내 현수막 등을 부착해 5-7월 산란기를 보내는 쏘가리의 치어 등을 보호하고 있다.
김배성 소장은 "합천호 수산자원 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치어 방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관내 수면의 어족자원의 보호와 어업생산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