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장마가 끝나고 이어진 폭염에 군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임실군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안전대책 시스템을 가동, 농어촌에 거주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와 마을이장과 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적극 활용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단체인 자율방재단과 함께 무더위쉼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장 쉼터(경로당, 마을회관 등)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도로변 등에 보행자가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12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기온‧시간 등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가 조절되는 스마트 그늘막 4개소 추가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큰 폭염 대비 살수차 운영을 폭염이 가장 심한 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 소재지 주요 도로 등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세심산 배려가 필요하다”며“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에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