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전국 하계휴가 시기를 겨냥해 평창시티투어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평창시티투어는 평창여행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관광 서비스 사업으로, 올 4개 코스의 관광상품을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는 '육백마지기 산채밥상 코스'가 있다. 코스는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 육백마지기, 평창돌문화체험관, 평창전통시장을 경유하는 당일상품이다.
특히 깨비마을에서 제공하는 산채음식은 지난해 체험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도 인기 관광상품으로 출시됐다.
또한 평창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코스'와 봉평전통시장과 진부전통시장을 연계한 '시장해요 코스' 등 평창군만의 독특한 관광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이색적인 테마형 관광상품도 마련됐다.
‘시장해요 코스’는 전통시장 연계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관광상품이다. 맛투어를 컨셉으로 2개 코스로 운영된다. 봉평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는 이효석문학의숲 그늘에서 즐기는 메밀음식 도시락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진부전통시장 이용객은 대관령면 의야지부녀회가 운영하는 의야지향토음식점에서 웰빙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군은 평창시티투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모객여행사를 전국 공모하고 선발한 뒤 관광상품 점검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평창시티투어는 KTX 강릉선과 투어버스를 연계한 기차상품으로, 모객여행사별 특성에 맞게 코스별 다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상품은 평창시티투어 플랫폼인 평창군관광협의회에서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평창시티투어가 평창을 실속있게 구석구석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용객들이 평창을 즐거운 여행지로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