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선수단,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 도전 나서

개도국 선수단,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 도전 나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 위한 하계 공개 훈련

기사승인 2023-08-03 16:50:39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단. (평창군청 제공)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단 14명이 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 슬라딩센터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을 위한 하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선수 14명은 2022/2023 국제대회 참가자 중 6개국(대만, 몽골, 레소토, 튀니지, 콜롬비아, 브라질) 우수 참가자들로 선발됐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전임지도자 김준현 선수(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의 온라인 트레이닝과 훈련 점검을 받았고, 하계 훈련을 위해 지난달 입국해 오는 10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선수들은 이번 하계 훈련 이후, 각국으로 복귀해 현지 훈련을 지속하고 10월부터 다시 평창과 유럽에서 동계 훈련과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내년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맹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평창군과 2018평창기념재단은 2023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동계스포츠 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크로스컨트리) 청소년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해서 2024강원대회에 출전시키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재봉 군 올림픽체육과장은 “동계스포츠 참여가 어려운 개도국 선수들에게 동계종목 훈련뿐 아니라, 선수 인권 교육과 한류 문화 투어 등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선수들이 2024강원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빛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단. (평창군청 제공)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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