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위원회)가 국민통합과 분야별 사회갈등 수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국민통합지표를 발표했다.
국민위원회는 7일 10대 국민통합지표 최종 선정했다. 지표는 △세계행복지수 △이념양극화 △환경갈등인식 △성불평등지수 △소수자 관용성 △지니계수 △공정성인식 △신뢰인식 △자살률 △부패인식지수 등이다.
국민위원회는 그동안 실시해왔던 사회갈등 인식조사가 사회 흐름이 반영되지 못하는 등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 사회갈등 수준으로 과다대표 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국민통합지표 연구를 시작했다.
우선 기존 국내・외 지표 중 공신력 있는 지표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 219개를 구축했다. 최대한 짧은 주기의 지표 활용과 국민통합의 가치, 시계열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국민통합 대표지표 39개를 채택했다. 이후 선정 원칙에 따라 전문가조사와 국민조사를 거쳐 국민통합 10대 지표를 최종 선정했다.
위원회는 특히 국민통합 10대 지표 선정에 있어 연구자의 전문성과 국민통합의 최종수혜자인 국민조사 결과를 보완하여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는데 집중했다.
국민조사 결과가 높은 세계행복지수(UNSDSN)가 OECD의 삶의 질 지표(BLI) 대신 선정됐다. 자살률은 한국 사회에 자살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관리지표로서 선정했다. 환경갈등인식 지표는 미래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기준을 통해 선정된 국민통합지표는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알기 쉬운 정보 전달하고 데이터 기반 국민통합정책 실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은 매우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며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해소의 노력이 국민 모두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민통합지표가 다방면으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을 국민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월 다양한 주제로 지표와 데이터로 분석한 보고서를 인포그래픽과 함께 홈페이지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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