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지역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답례품을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 공급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촉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영월 고향사랑기부제는 기존 26개 업체에서 97종의 답례품을 선정해 운영됐다.
이어 7월에는 추가 답례품 공급업체의 품목 신청을 받기 위한 공고를 진행했다.
지난 7일 개최된 제2회 영월군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는 다양한 평가를 토대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업체 15곳과 38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답례품에는 기존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외에도 산채농장 체험권, 나물밥한상차림, 목공 원데이클래스, 캠핑장 이용할인권, 전기카트체험권 등 다양한 관광서비스 분야의 상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영월군의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상품이 다양한 기부자들의 선택을 유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우 영월군 부군수는 "다양하고 고품질의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자들이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답례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한 제도로,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내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지자체의 주민복지증진사업 등에 활용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된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