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태권도 교육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춘천 서면 갤러리툰에서 열린 WT 임시집행위원회가 개최됐다.
위원회에서는 WT본부 춘천 유치와 세계태권도대회 3종(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3년 연속 춘천 개최 안건이 의결됐다.
협약서 서명은 이날 오후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시는 WT본부 춘천 유치에 따라 전 세계에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을 알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체덕지 통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하고 인성 바른 인재를 배출하는 태권도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의암호 전경과 어우러진 WT본부 건물을 ‘춘천 호수권 관광 테마’의 대표 건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세계태권도대회와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매년 수만명이 춘천을 방문함에 따라 춘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1회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식은 이날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개최되며 63개국 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막행사는 'WT시범단공연’, ‘K-POP 공연’, ‘블랙이글스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육 시장은 “태권도 중심도시 도약과 역동하는 도시 발전은 시민과 함께 부단한 노력과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