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보화 수준 고령층 최저...서울시, 약자동행 기술개발 기업 공모

디지털정보화 수준 고령층 최저...서울시, 약자동행 기술개발 기업 공모

취약계층 평균 76.2...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순
ICT기술로 불편 사항 해소

기사승인 2023-08-21 17:26:36

고령층이 취약 계층 중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취약계층 평균 76.2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국민수준을 100으로 기준으로 조사한 수치다.

취약계층별로는 저소득층 95.6로 가장 높았고, 장애인 82.2, 농어민 78.9, 고령층 69.9 순이다.

이런 결과를 참고로 서울시는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2일부터 9월22일일까지 한달간 디지털, 정보통신 등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할 기업 공모에 나선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기술 진보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계층 간 기술격차 확대로 사회적 약자는 기술이 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은 기업대로 약자 기술·제품의 소비자층이 협소해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해 필요 기술이 약자에게 전달되는 데 있어 제약을 줄여나가겠다”며 기술개발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기업에 최대 3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1년간 공공기관에서의 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약자 기술 기업의 영세성 및 수요처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실증기관 매칭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 지원 시 희망 실증기관을 3개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시는 희망 기관을 포함한 실증가능 기관을 대상으로 약자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증기관 매칭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기업 등 약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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