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SGI서울보증,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IPO 대어’ SGI서울보증,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기사승인 2023-08-23 09:46:27
SGI서울보증 제공.

SGI서울보증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지난 6월19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에 이뤄졌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며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SGI서울보증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의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이다.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S&P, 피치(Fitch)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 후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198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로,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로,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 중이다. 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10%를 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매각(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처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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