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새로운 기능 먼저 써보는 ‘실험실’ 출시 外 코인원·OK저축 [쿡경제]

업비트, 새로운 기능 먼저 써보는 ‘실험실’ 출시 外 코인원·OK저축 [쿡경제]

기사승인 2023-08-23 10:37:42
두나무 제공.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실험실’ 기능을 추가했다. 코인원이 추가 채널 인증에 네이버 간편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OK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한 청주지점 직원이 청주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비트, 새로운 기능 먼저 써보는 ‘실험실’ 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실험실’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실험실은 업비트에 탑재될 신규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PC 웹과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앱) 환경에서 모두 지원된다.

이용자는 업비트에 로그인한 뒤 화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더보기’ 탭(모바일 앱) 또는 ‘My’ 탭(PC 웹)을 통해 실험실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업비트가 실험실을 통해 첫 번째로 선보인 기능은 투자손익 보기다. 원하는 기간의 누적 수익률, 평균 투자 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투자손익 보기는 업비트 이용자가 가장 많은 출시를 요청한 기능으로 3가지 수익률(△단순 수익률 △시간가중 수익률 △금액가중 수익률)을 지원한다.

단순 수익률은 이용자의 투자 초기 금액에 대한 실제 수익·손실을 계산해 제공한다. 시간가중 수익률은 특정 기간의 잔고 평균 대비 손익금을 시간 가중한 값을 나타내며, 금액가중 수익률은 시간가중 수익률과 다르게 금액의 변화를 고려한 값이 표시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 제공.

코인원, 네이버 간편인증 추가 채널 인증 도입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추가 채널 인증에 네이버 간편인증 방식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채널 인증은 코인원 가입 후 입출금 및 거래를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다. 필수 본인 인증인 휴대폰 인증 이후 추가적인 인증 단계를 둬 서비스 이용의 보안성을 높였다. 네이버 간편인증이 도입되면서 코인원은 기존 OTP 인증, 카카오 간편인증에 더해 총 3가지 추가 채널 인증 방식을 갖추게 됐다. 

인증방식의 선택지가 다양화되면 고객 편의성도 높아진다. 기존 서비스 중인 2가지 추가인증 방식에 새로운 수단을 추가함으로써 보안과 간편함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간편인증은 코인원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간편인증으로 등록하면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네이버 앱으로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네이버 간편인증을 사용하면 출금 한도 상향 혜택도 제공된다. 원화 계좌까지 모든 인증을 완료한 고객은 출금 한도를 최대 5억원까지 직접 상향할 수 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가상자산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악의적으로 고객 계정에 접근을 시도하는 스미싱, 피싱 시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라며 “네이버 간편인증 추가 채널 인증을 이용해 개인 보안을 강화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코인원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청주지점에서 진행된 감사장 수여식 후 이소라 OK저축은행 청주지점 대리(오른쪽)와 청주청원경찰서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제공.

OK저축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OK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한 청주지점 직원이 청주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OK저축은행 청주지점에서 진행된 감사장 수여식은 OK저축은행 청주지점 이소라 대리와 청주청원경찰서 백석현 서장을 대신해 내방한 수사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OK저축은행 청주지점 이소라 대리는 1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 A씨가 객장 안팎을 오가며 통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겼고, 이소라 대리는 A씨에게 갑작스레 대출금을 현금 상환하려는 경위를 재차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들이 A씨에게 기존 OK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을 더 낮은 이자의 대출로 대환해주기로 했으며 “대환 절차 진행에 앞서 기존 대출 상환을 하지 않으면 계좌압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대출 상환을 위해 자신들의 가상계좌로 입금을 압박한 정황을 파악했다.

A씨는 계좌압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대출을 상환하고자 직접 청주지점을 찾았고, 가상계좌 입금을 독촉 받는 A씨의 모습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이소라 대리가 선제적으로 대처에 나서며 고객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소라 대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A씨에게 “대환대출을 하는 금융사는 기존 대출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차분히 설명해 고객을 안정시켰으며, 112 신고와 함께 명의도용에 따른 추가 금융피해 발생을 방지하고자 신분증 분실신고 및 재발급 신청을 도왔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점을 세심히 살피고 차분하게 상황을 대처한 당사 임직원의 기지가 발휘돼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사내에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쳐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OK저축은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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