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가 미지급한 가상자산예치서비스 ‘고파이’ 예치수량의 37.31%와 고정형 누적 이자를 추가 지급했다. 코인원이 최근 적극적인 상장폐지 전략으로 거래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빗썸메타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3’에 참가한다.
고팍스, 고파이 출금지연분 ‘2차 지급’ 완료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미지급한 가상자산예치서비스 ‘고파이’ 예치수량의 37.31%와 고정형 누적 이자를 추가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공지사항에서 “당사 주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각 고객별로 미지급된 고파이 예치수량의 37.31%와 현재까지 발생한 고정형 이자에 해당하는 고파이 2차 지급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누적 이자는 전날까지 누적분에 해당한다.
올해 2월 초 스트리미 최대주주 지위를 취득한 바이낸스 측이 고파이 미지급분에 대한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 고팍스는 2월 초 바이낸스 지원금을 활용해 지난해 11월21일까지 접수된 고파이 출금 신청을 처리했다.
지급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진행됐다. 지급 후 보유 예치수량은 지급 전 수량의 62.69%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표기된다. 이번 2차 지급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고팍스는 지난해 말 발생한 FTX 사태 충격으로 고파이 출금 중단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고팍스가 지급해야 할 고파이 잔량은 300억원대로 추정된다.
코인원, 거래소 체질 개선 진행
코인원이 최근 적극적인 상장폐지 전략으로 거래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4월14일부터 코인원이 상장폐지한 가상자산은 8월 기준 2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코인원은 “유망한 가상자산을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감시 및 모니터링 역량도 강화했다”며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빠르게 조치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코인원은 거래지원 관련 부서를 한 부서에서 여러 개로 분리하되, 각 부서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프로젝트 발굴에서부터 거래지원 심사 및 결정, 유지관리 등 거래지원 관련 업무가 세분화되면서 담당 역할에 따른 부서 분리도 실행했다.
또한 최근 코인원은 추가채널 인증에 ‘네이버 간편인증’을 도입하면서 편의성도 높였다. 추가채널 인증은 코인원 가입 후, 입출금 및 거래를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다. 필수 본인 인증인 휴대폰 인증 이후 추가적인 인증 단계를 둬 코인원 서비스 이용의 보안성을 높였다.
네이버 간편인증이 도입되면서 코인원은 기존 OTP 인증, 카카오 간편인증에 더해 총 3가지 추가채널 인증 방식을 갖추게 됐다. 인증방식의 선택지가 다양화되면 고객 편의성도 높아진다.
빗썸메타,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서 메타버스 패션 선보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국내 최대 글로벌 섬유 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3’은 ‘드라마틱 코어’를 주제로 미래가치를 높여줄 핵심 소재들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는 14개국, 746개 부스가 참가해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디지털 패션관’을 통해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며,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메타패션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빗썸메타는 디지털패션 커머스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언리얼 5 엔진을 사용한 초 실감형 3D 쇼룸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했다. 빗썸메타의 메타버스 ‘네모월드’에서 의상 소재를 구현하며 현실 사물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선보였다.
디지털 패션관 방문객은 네모월드의 아바타를 직접 조작하며 네모월드에 위치한 대표 의류 브랜드 LF의 헤지스, 코오롱FnC의 헤드 브랜드관에 방문할 수 있다. 각 브랜드의 실제 23 F/W 시즌 컬렉션을 착용해보고, 더 나아가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실제 현실 세계로 주문, 결제, 배송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는 올해 PIS를 통해 앞으로 네모월드가 그리는 현실의 제품, 서비스와 접목하는 미래의 청사진 중 일부를 내보인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고 네모월드의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