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2023 소(牛)맥프리미엄페스티벌(이하 소맥 페스티벌)’이 성료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7000여 명의 인파(주최 측 추산)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에선 먹을거리로 지금까지 주를 이뤘던 구워 먹는 횡성한우가 아닌 맥주 안주로 제격인 큐브스테이크 꼬치와 소시지, 육포 등이 제공됐다.
지역 내 단체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매콤순대볶음, 숯불통닭 등의 향토 음식을 선보였고,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푸드트럭을 배치해 다양한 먹거리로 구성해 운영했다.
아울러 지역 대표 수제 맥주인 세븐브로이맥주(주)의 다양한 수제 맥주들을 시중보다 값싼 가격에 판매해 축제를 즐기고 돌아가는 방문객들의 손에는 종류별 수제 맥주들이 눈에 띄었다.
즐길 거리로는 첫날과 둘째 날에는 힙합배틀 전국경연대회 및 EDM파티를 통해 면 단위 시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젊은 연령층이 많이 모여 막바지로 접어든 여름의 밤을 신나게 즐길 수 있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와 밴드음악, 퓨전국악 공연으로 힐링의 밤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이동 편리성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택시와 대리운전 쿠폰을 지급해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등의 편의 대책을 마련해 지역 내외에서 많은 방문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두만 소(牛)맥프리미엄페스티벌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횡성의 대표축제인 횡성한우축제와 처음 개최된 소맥 페스티벌이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소맥 페스티벌이 횡성한우축제와 더불어 횡성의 미래를 이끄는 양대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