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주 댄싱카니발에서 '미디어아트전'을 축제 개막일보다 미리 1주일 앞서 내달 15일부터 선보인다.
기술력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콘텐츠인 '미디어아트전'은 기존 공연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하이테크놀로지 축제를 표방하는 올해 축제의 성격을 잘 보여줄 것이다"는 축제 사무국의 설명이다.
미디어 파사드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 시작해 빠른 속도로 화려한 빛으로 전환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관람객들을 순식간에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압도적인 스케일의 프로젝션 맵핑 전문 작품들은 전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재단에서도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미디어아트전에 홀로그램을 활용한 신기술까지 보강시켜 양방향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도 준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보고 가는 단편적 관람이 아니다”며 “입장부터 출구까지 같이 미디어아트와 소통하는 즉 터치함으로써 구동하는 작품들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첫 번째 예술의 장으로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정 댄싱카니발 예술감독은 “악기, 폭포, 바다, 야간 벚꽃풍경, 우주 등 여러 테마를 가진 이번 전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공연과도 잘 부합하는 전시”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 같은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월15일부터 24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미디어아트전은 무료 입장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