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강원도권 소나무재선충병 주요 발생지역 산림 기관장과 주요계획 공유 및 방제전략 논의 등 협의를 통해 하반기 방제사업의 부실 설계・감리・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방제사업의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강원도권 소나무재선충병 주요 발생지역은 춘천시, 홍천군 등 2개 시・군으로, 해당 지역들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감염목)은 지난해(2022년 5월~2023년 4월) 강원도 전체 피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17일에는 춘천시 산림과장과 협의를 통해 춘천시 지역에 대한 재선충병 피해현황 및 방제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피해확산 조기차단을 위해 춘천시와 북부지방산림청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북부산림청은 올 하반기 방제 기간 홍천군 등 경기・강원지역 관내 주요 발생 시・군을 방문해 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하수 북부산림청장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 예산 확보, 전문 인력 배치 등 재선충병 주요 발생지역 기관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협조)을 부탁드린다”면서 “방제기간(2023년 10월~2024년 3월) 중 피해고사목에 대한 전략방제로 북부권 내 소나무류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