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는 1999년(격년제)부터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과 정보 교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축산농가와 기업, 정부와 기관단체의 뜻을 모아 우리 축산업의 가치 재인식과 축산업의 가능성 제시를 위해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시 규모는 212개 업체 664개 부스 규모이며, 부분별로는 축사시설 및 기자재(123개 업체), 사료(40개 업체), 동물약품(9개 업체), 종축·경영(40개 업체) 등 축산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해 전시한다.
해외에서는 10개국(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베트남, 튀르키예,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덴마크, 중국)에서 28개 업체 4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또 ‘악취저감시설 전문기업관’ 등의 특성화 부스는 물론 ‘곤충산업관’과 같은 이색 전시로 관람객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현장 전시 외에도 온라인 ‘디지털 쇼룸’ 전시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전국의 관람객들이 온라인에서 참가업체들의 전시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학술행사로는 1일차 대한한돈협회 세미나, 2일차 대한양계협회의 양계인대회, 한국축산환경학회 추계 학술대회, 네덜란드 대사관 세미나뿐만 아니라 사료 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축산분야 전문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그 외에도 계란요리 경연대회(1일차)와 곤충의 날 기념식(2일차)과 같은 축산 관련 행사와 함께 축산물 시식, 할인판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산박람회는 FAO(세계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와 AARDO(아시아·아프리카농촌개발기구)가 주관하는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공무원 연수단’ 방문이 1일차에 계획돼 있어 해외 진출 등 긍정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전국 각지의 축산농가와 미래 축산전문가인 축산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전공 학생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축산박람회는 축종별로 다양한 판매업체 및 축산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국내외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 돼 그동안 위축됐던 국내 축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축산이 가치를 인정받아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