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올해 2월 SK실트론에 입사한 김명진(29) 선배가 초청돼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전기자동화반 1년생 39명과 취업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후배 학생들은 근무 형태와 졸업 학점, 자격증은 뭣을 준비했는지, 면접 준비는 어떻게, 나이가 많은데 입사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선배인 김씨는 자신의 입사 경험과 면접 팁, 근무 형태와 복리후생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학점 못지않게 사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재학 중에는 교내외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입사해 보니 학점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며 “면접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또 면접 때 질문이 자기소개서를 보고 하는 분위기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스펙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회사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일하는 곳인 만큼 선배나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이 인턴 과정에서 바로 드러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은 SK실트론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과정으로 ‘SK실트론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SK실트론협약반을 운영한 결과 올해 2월 졸업자 10명이 SK실트론에 취업했으며, 내년 졸업 예정인 2학년생 중에도 9명이 이미 취업이 확정돼 4명은 이달 입사할 예정이다.
이런 성과에 더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은 전기 분야 대기업 취업에서도 압도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LG그룹 58명, SK그룹 45명, 삼성그룹 16명, 한화그룹 39명 등 대기업과 한국전력 등 공기업에 15명을 포함해 총 383명을 취업시켜 전기 분야 학과로는 전국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우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부장(교수)은 “우리 계열 전공 학생들은 반도체 공정, 에너지플랜트 등 대규모 제조사업장을 비롯해 4차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른 2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진출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산업 현장에 맞춘 주문식교육으로 에너지와 소재 부품 분야 명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