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은 계명대에서, 12일은 경북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텀블러 사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오는 10월 10일 경북대, 10월 12일 계명대에서 2차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급증에 따라 무분별한 1회용 컵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회용 컵 없는 커피차’는 1회용 컵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 종이 홀더 등이 일체 사용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커피차로 운영된다.
당일 지정된 장소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탄소중립 실천 서약을 하면 커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각 학교별 행사에 2회 모두 참여 후 개인 SNS(인스타그램 등)에 인증하면 텀블러를 넣어 다닐 수 있는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총동아리연합회를 비롯한 각 학교 총학생회 등 학생들이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고 행사 홍보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캠퍼스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텀블러 사용은 1회용 컵에 비해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탄소중립을 위한 개인의 책임감과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1회용 컵 없는 커피차 행사’가 대학생들에게 다회용 컵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