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올해 7월까지 1200만여명 방문객 ‘급증’

완주군, 올해 7월까지 1200만여명 방문객 ‘급증’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 1263만여명 방문 전년대비 8.8% 늘어

기사승인 2023-09-12 15:37:22
대둔산 삼선계단 (사진= 완주군)

전북 완주군에 올해 7월까지 12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263만 1612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은 통신사, 카드사,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방문객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완주군 방문객은 전년 대비 8.8% 증가, 도내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완주에서 숙박을 하는 비율도 2.6% 늘었고,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대둔산, 오성한옥마을, 고산자연휴양림, 모악산, 대아수목원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대둔산의 경우 올해 13년 만에 ‘대둔산축제’를 부활시켜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된 삼선계단이 큰 인기를 끈 것이 방문객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1200만명 방문이 유효한 통계로 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좀 더 치밀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데이터랩과 별도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관광객 통계의 정확성도 높일 예정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은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권 및 무인계측 등을 통해 객관적 통계를 내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 놀토피아, 대아수목원, 모악산도립공원, 삼례문화예술촌 등 17곳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소양 오성한옥마을, 송광사, 상관 편백나무숲, 구이저수지 둘레길에도 무인계측기를 추가 설치해 더욱 정밀한 관광객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 방문객들이 완주의 어느 곳을 방문하고, 어디에서 소비를 하는지,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완주군이 관광도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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