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교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안심서비스’를 전면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학기에 27개교를 대상으로 ‘교원안심서비스 시범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교권 보호 강화를 위해 희망 학교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원안심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 연락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통칭한다.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51교가 신청했고,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부터 교원안심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규모에 따라 150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되며, 학교별로 구성원 합의를 거쳐 업체 선정 및 계약을 통해 안심번호를 발급하거나 녹음기를 설치하면 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0일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제안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교원 안심서비스의 전면 확대를 통해 근무시간외 무분별한 휴대전화 연락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