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직업가치로 일과 삶의 균형이 꼽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진로‧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워크넷의 직업가치관검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직업가치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일과 삶의 균형은 5점 만점에 4.23점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직업 안정(4.09점), 경제적 보상(4.07점) 순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업가치관 표준화조사를 통해 표집된 만 15세 이상 전국 5786명의 조사를 분석한 것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가치는 대상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청소년과 대학생은 일과 삶의 균형, 경제적 보상, 직업안정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반면 대학생을 제외한 성인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 직업안정, 경제적 보상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이 1순위, 경제적 보상이 2순위로 분석됐다. 반면 3040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 직업 안정 순이며 50대 이상에서는 직업안정, 일과 삶의 균형 순으로 나타났다.

서현주 연구기획팀장은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가치관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직업가치관을 고려해 탐색한다면 적합한 직업을 찾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업가치관검사는 만 1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워크넷에서 받을 수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