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대학생과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권과 인성교육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종승 포항제철초 교사의 발표와 양세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평가위원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종승 교사는 글로벌 사례를 기반으로 교권과 인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사는 “교권과 학생의 권리는 같이 보장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인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양세희 평가위원은 “교육현장의 문제들은 법률만으로 통제할 수 없으며, 교육에 모든 책임을 전가해서도 안된다. 미국의 학생인권조례에 명시돼 있는 바와 같이 반드시 ‘교육의 목적 안에서’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존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마련한 현영섭 경북대 중등교육연구소장은 “인성교육은 학교교육의 기반에 되는 주제임에도 최근에 관련된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교육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아쉽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인성교육은 필수적이며, 교육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계를 넘어 모든 분야의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