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한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적을 겨냥한 정치 탄압이 아닌 정치 회복을 바라면서 민생 챙기기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27일 새벽 3시 50분께 서울구치소를 나서면서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서 “늦은 시간에 함께해준 모든 분, 잠 못 이루고 있고 이 장면 지켜볼 국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하다”며 “특히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해)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증명해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정치권이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정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을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레가 즐거워야 할 추석이지만, 우리 국민의 삶과 민생 경제는 참으로 어렵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