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 1997년 11월 26일 운행을 개시한 1호선 전동차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과 잔존수명 평가를 시행한 결과 오는 2035년까지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은 무선통신 기반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 상용화와 철도통합무선망인 LTE-R이 구축되는 등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이 가능한 기반 기술에 대한 성능 및 안전성이 검증됨에 따라 추진된다.
이 사업은 도시철도 운행 노선에서 국내 최초로 신호 설비를 개량하고 무인운전 전동차를 제작·도입하는 것으로 58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교통공사는 내년에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 계획 등을 세울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무인운전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라며 “무인운전 전동차를 도입하면 연간 약 135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